질염약은 흔히 약국에서도 구매가 가능하지만 정확한 질염 종류를 모르고 먹으면 치료 효과가 없을 것입니다. 질염 증상별로 질염 종류가 구분되는 경우, 본인에게 맞는 질염약을 구매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질염 종류별 질염 증상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질염 종류 및 치료 방법
질염이란 여성의 외음부인 질이 균에 감염되어 염증이 발생한 것입니다.
가장 흔한 질 감염은 세균성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 칸디다 질염이 있습니다.
세균성 질염의 경우,
질에 정상균이 살고 있는데, 빈번한 성교, 세정제의 사용 등으로 정상 질내 산성도가 깨지며 비정상 균들이 활성화되어 세균설 질염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 항생제 치료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물론 치료 중에 술은 절대적으로 먹어서는 안 됩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의 경우,
트리코모나스 원충에 감염된 것으로 성적인 접촉이 아니더라도 젖은 수건, 목욕탕, 수영장 등에서 감염될 수 있습니다.
이때 항생제 치료는 물론이고, 성접촉에 의해 감염된 경우라면 증상이 없더라도 관계한 상대방도 동시에 치료해야 합니다.
칸디다증의 경우,
가장 흔한 원인균은 칸디다 알비칸스(Candida albicans)라는 진균(일종의 곰팡이)으로 당뇨병, 임산, 폐경, 항생제 사용 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꽉 조이는 바지를 입거나 오랜 시간 수영복을 착용하는 것도 발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때 보통 플루코나졸이라는 항진균제를 복용하거나, 질정제를 삽입하여 치료합니다. 이 질환을 빨리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골반염, 임신 시 합병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질염 증상
앞서 질염 종류 및 그에 따른 치료 방법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그럼 질염약 구매를 위해 현재 본인의 증상이 어떤 질염에 근접한 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세균성 질염 증상은 질 분비물이나 성교 후 특징적인 생선 비린내 같은 냄새가 나며,
질 분비물은 묽으면서 회백색을 나타냅니다. 이때 약간의 가려움증과 성교통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트리모코나스 질염 증상은 녹황색의 기포가 많은 농 같은 질 분비물이 있고 악취를 동반합니다.
화끈거리는 느낌과 가려움증, 배뇨 곤란을 호소하고 흔히 월경 중과 후에 분비물이 악화됩니다.
질 점막이 염증 반응에 의해 붉게 붓고 외음부가 부어오릅니다.
칸디다증의 가장 흔한 증상은 외음부와 질의 가려움과 화끈거림입니다.
성교통, 배변 시 통증을 동반하며, 치즈 같은 질 분비물을 보입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질염약 올바른 선택을 위해 질염 종류 및 질염 증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질염은 여성에게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이지만 조금만 조심하면 예방할 수도 있습니다. 외음부를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며, 질 부위는 물로만 세척하고 목욕 첨가제나 향기 나는 비누 등을 피하는 등의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생리대는 탐폰 보다는 향이 없는 패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